십이지 · 띠

子 쥐띠

재빠르고 눈치 빠른 기획자.

쥐띠는 입구를 가장 먼저 찾아내는 사람이에요.

왜 그럴까

子(자), 쥐는 십이지의 첫째예요. 음력 11월 동짓달, 한겨울 한복판, 그리고 하루가 넘어가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자시(子時)에 해당해요. 방위는 정북, 오행은 물인데 조용히 스며드는 물이에요. 그래서 쥐는 「어둠 속에서 시작되는 일」의 상징으로 읽혀요. 언 땅 밑의 씨앗, 남들이 깨기 전에 세우는 계획이 그래요. 열두 동물이 달리기로 순서를 정했다는 옛이야기에서 쥐는 소 등에 올라타 강을 건너고 기슭에서 폴짝 뛰어내려 1등을 해요. 가장 작은 동물이 왜 맨 앞인지 설명하는 이야기예요.

해 볼 한 가지

다들 미뤄 둔 일을 하나 골라 점심 전에 첫 걸음만 떼 보세요. 쥐의 기운은 「조용한 시작」에서 드러난다고 해요. 이미 시작한 쪽에 서 있는 기분을 확인해 보세요.

친구와 견줘 보기

쥐띠는 용(辰)·원숭이(申)와 묶이는 「물의 삼합」으로 잘 맞는다고 전해요. 원 반대편의 말(午)과는 부딪히기 쉽다고 전해요. 오래된 짝 맞춤이지 예언은 아니에요. 친구 띠를 옆에 놓고 짚이는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한국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쥐도 새도 모르게」는 밤에 움직이는 쥐와 낮에 보는 새, 그 둘조차 모른다는 뜻에서 나왔어요. 밤낮 어느 눈에도 안 띄게 조용히, 라는 말이에요.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도 해가 드는 날이 온다는 데서 나온 속담이에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이에요.

쥐띠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읽고, 작은 틈을 실속 있는 기회로 바꿔요. 매력 있고 알뜰하며, 조용히 계획을 세워 헛걸음을 잘 안 해요. 다만 사람을 믿고 사소한 일을 맡기는 연습이 필요해요.

이 띠의 해

1936 · 1948 · 1960 · 1972 · 1984 · 1996 · 2008 · 2020 · 2032

띠는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2월 초)에 바뀝니다.

나머지 열한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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